2015학번 선배 유동규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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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0-12 | 작성자 | 사회복지보육과 |
조회수 | 392 | 파일 | |
1.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고양지역자활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재직 중인 유동규입니다. 보육복지과 15학번이며, 군 복무 2년 후 18년도에 2학년으로 복학하여 19년도 12월 졸업 전에 현 직장에 취업하여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2.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자활이란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고양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 보건복지부 지정 운영시설로 지역 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활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역자활센터에서 하는 업무는 크게 자활사업, 자활 지원사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고양지역자활센터에서는 자활사업으로 볼펜 조립을 공동작업으로 진행하는 부업형태로 운영되는 ‘디딤돌사업단’과 ‘다온사업단’, 장항동 우체국과 계약하여 운영하는 ‘택배사업단’, CU편의점과 계약하여 운영하는 ‘편의점사업단’, GS와 계약하여 운영하는 ‘GS 슈퍼사업단’, 고양시 관내 병원에 파견되어 저소득층 가구원에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사업단’이 있습니다. 자활 지원사업으로는 일하는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목돈의 자립자금 마련을 돕는 ‘자산형성지원사업’,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취업연계를 지원하는 ‘희망디자인사업’, 관내 저소득층의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활기금사업’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자활사업의 ‘GS슈퍼사업단’과 자활 지원사업의 ‘자활기금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GS슈퍼사업단의 업무로는 일반적인 GS슈퍼의 점주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사회복지사로서 지역 내 여러 가지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사례관리 업무, 사업단 참여주민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자활기금사업의 업무로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를 발굴하고, 그들의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 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3. 보육복지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입학 당시에는 ‘유니세프’, ‘굿네이버스’와 같은 아동복지와 관련된 NGO단체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입사조건에 관해 알아보던 중 사회복지사 자격을 필요로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경기지역에 아동과 사회복지 모두를 다루는 학과는 보육복지과가 유일했기에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학과 생활을 하며 가장 좋았던 점을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로는 모든 수업에 이론학습과 실습학습이 병행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보육과 복지 두 분야 모두 사람을 상대하는 학문이다 보니 이론적인 내용만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실습학습을 통해 이론을 적용해보며 공부했던 경험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학과내 동아리인 사회복지동아리, 인형극동아리등과 연합동아리인 로즈동아리(자원봉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대외활동 기회도 교수님들을 통해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타 학교 유사학과와 비교했을 때 보육복지과의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육과 복지 두 분야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두 가지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대사회 같은 경쟁 사회에서 전문직종의 국가자격증을 2가지 소유하는 것은 졸업 후 직업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려요. 후배님들. 현재 막연한 미래 계획에 불안하기도 하고, 고민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1학년이 끝나고 2학년이 되면 보육과 복지 두 분야를 두고 많이들 고민하게 되지요. 보육복지과는 보육과 사회복지 두 분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학과입니다. 전공 수업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진행하거나, 소개하는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현장경험을 미리 해볼 수도 있습니다. ? 저는 첫 번째로 후배님들에게 앞서 말씀드린 학교 수업 외 활동을 많이 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경험은 여러분이 고민하고 있을 보육과 복지 분야 결정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저의 경우에도 학교 수업 외 활동에서(봉사홛동, 실습 등)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기반으로 ‘조금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라는 같은 생각을 하는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수차례 하였고, 이 과정에서 대상자들이 보내는 긍정적인 신호와 모습들에서 느껴지는 보람이 사회복지를 선택하게 했으며, 현재까지도 이 마음가짐을 갖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보육교사도, 사회복지사도 모두 인간을 대하는 전문가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마음가짐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꾸준히 이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매일 함께하는 대상자를 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대하는 자세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후배님들도 꼭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계기를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2년은 생각보다 짧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후배님들! 후배님들이 편입을 하거나, 다른 학교에 재입학을 하지 않으시는 한 어쩌면, 지금이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 학교생활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소중한 시간이 생각보다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 보육과 복지 실습, 학과 또는 학교 축제 준비 등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졸업이에요. 이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을 후배님들은 저보다 소중히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당장 준비해야 하는 시험과 과제 또한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건 아니지요? 조금 더 본인의 미래를 고민해보고, 앞서 말씀드린 경험들을 해보며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후배님들 주변에는 미래 계획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같이 해주실 교수님들이 계시고, 현재 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학교에 속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자원들을 충분히 이용하고, 그 과정을 통해 여러분만의 가치관을 가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서 졸업 후 사회에서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로서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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